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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젤 먼저 눈 뜬 카스가 거실 한 바퀴 돌면
테리, 내가 질세라 같이 돌기 시작.
두 마리와의 휴일 전쟁이 시작된다.
그나마 테리라도 배변훈련이 잘 돼 있으니 다행이지 두 녀석이 아무 데나 갈기면 난 정말 집을 나갔을지도 모른다.
휴일 아침 비도 오고 녀석들 산책시킬 수 없어서 유튜브 동물 프로그램 틀어주고 좀 쉬자 싶었는데 TV 보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카스, 테리 부르면 동시에...
어릴 때 TV 많이 보여주면 교육상 안 좋다는데..
요즘 이 녀석들의 털갈이 시즌이 돌아왔는지 온 거실이 장난이 아니다.
우리 집에서 검은 옷은 금물.
카스를 안았다간 금세 백곰이 되고 만다.
기본적으로 청소기 두대 가동.
유선청소기, 로봇청소기 수시로 열 일 중이다.
카스는 종이 빠삐용.
테리는 장모치오와.
사시사철 털이 빠지는데,
유난히 많이 빠질 때가 털갈이 시즌.
털 빠지는 걸 방지하려면 자주 빗질해 줘서 죽은 털을 빗어내야 한다.
죽은 털이 그대로 있으면 통기가 되지 않아 피부병의 원인을 제공한다.
목욕을 시키면 죽은 털이 빠져나가는데 목욕을 자주 씻기는 것은 반려견들에게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다.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고 피부 장벽이 약해질 수 있다.
사람이 참기 힘들어서 그렇지 샴푸를 자주 하지 않는 것이 강아지에게는 더 좋다고 한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유난히 새벽부터 일어나 에너지 뿜뿜하더니 드디어 평화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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