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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pretty soom 2022. 12.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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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합스부르크 600년 전시회가 있다고 해서 

미리 인터파크로 예매하려 했지만, 

인터넷 예매는 거의 한 달 전부터 해야 해서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

한 달분이 매진.

현장 발매하기로 하고 일찍 출발해서 10시 관람이 목적이었다.

토요일 아침 진눈개비와 가랑비가 섞여내리는 날씨에 꼭 보고 싶은 작품이 있어 

마음은 벌써 날씨와 반대로 들떴다.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시일정: 2022-10-25~ 2023-03-01

30분 단위로 회차별 입장 가능.

 

 

이번 중앙박물관 전시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집품들이 회화, 공예,갑옷등  96점이 전시되어 있다

 

토요일이라 더 밀렸는지 추운날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발매권 줄은 줄어들 생각이 없다.

10시 입장은 웬걸.

11시 30분 입장

 티켓 받았다.ㅎ

줄서서 기다린 보람이 있다.

로비에서 기기 대여를 하면 오디오 가이드 듣기를 할 수 있고, 옆 기념품샵에선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전시품은 모두 빈미술사 박물관의 진품들로 전시되어 있다.

귀족 가문의 부의 상징이기도 하며 전쟁이 잦았던 중세시대의 전리품이기도 한 갑옷들.

갑옷이 전부 조각으로 이루어져 입으려면 몇명의 도움이 필요할 거 같다.

영상에 나오는 갑옷 입은분은 골프를 좀 하시는 분인 듯.

움직임이 골프 스윙 동작인데?

마리앙투아네트의 초상화.

앙뚜아네트의 아름다운 미모도 감탄할 만 하지만 그녀의 드레스를 표현한 우아함과 섬세함이 감동적이다.

합스부르크 가문의 부를 짐작할 수 있다.

내가 특히 보고 싶었던 엘리자벳(시시) 오스트리아 황후의 초상화.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보고 빠져 있었는데

마침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집품 전시가 있다고 해서 찾아온 전시관.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웠던 황후로 기록된 엘리자벳은 뮤지컬로 유명한 주인공이다.

다음에 '시시 박물관'에 꼭 가보고 싶다.

합스부르크에서 조선을 봤다.

어! 뭐지? 했는데 1892년 오스트리아와 조선이 수호통상조약을 하면서 

주고받았던 마음의 증표라고 한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의 부케가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수교 130주년이군~

 

이번 전시회의 대표작인 <흰 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의 초상도 좋았고

<꽃다발 꽃은 파란 꽃병>도 좋았지만 돌아오는 길에 마음에 남은 자유로움을 그리워했던

엘리자벳의 초상을 볼 수 있어 연말 내게 주는 선물이 되었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가사

 

난 싫어 이런 삶

새장 속의 새처럼 

난 싫어 이런 삶

인형 같은 내 모습

내 주인은 나야

.

.

.

한 마리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갈래

난 나를 지켜낼 거야

난 자유를 원해~~~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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