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로 일반적으로 알고 있지만 이날은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다. 토(土)월 토(土)일. 토(土)자를 십(十)과 일(一)로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일 년 중에 11이 두 번 겹치는 날을 농업인의 날로 정했다. 빼빼로 데이에 맞서 만든 날인 줄 알았는데 농업인의 날은 역사가 오래됐다. 22년을 기준으로 벌써 59회나 되었다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11자는 특정 과자의 이미지와 비슷해서 00데이로 붙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가래떡 데이로 더 많이 불리기도 하는 것 같다.(이건 내가 혼자 우기는 거다) 농업인의 날 농업을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가래떡을 먹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도 한 이유이기도 하다. 요즘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점점 밀가루로 만든 빵과 면을 선호하는 현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