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1

국산체리 체험농장- 전북체리 농장체험

드디어 체리 수확체험이 시작되었네요. 국산체리는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딱 한 달만 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체험입니다. 국산 체리는 과피가 얇아 저장성이 떨어져 직접 체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거 같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체리를 1년 내낸 먹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올해는 4월 꽃피는 때 냉해를 입어 체리가 많이 달리지 않았어요. 농사를 지으면서 항상 깨닫는 거지만 하늘이 하는 일을 이길 수가 없네요. 농장주 제너널전주님은 표현하지는 않지만 코가 석자는 빠져 있는 것 같고.... 서로 토닥이며 상심하지 않은 척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그나마 달려 있는 체리를 보면 기특하고 예쁩니다. 다시 또 힘을 내고 올해도 잊지 않고 찾아주신 손님들 한 분 한 분이 감사해요. 개인체험..

일상 2023.06.01

진도 1박2일 여행 - 숙소, 음식, 운림산방 방문

진도는 체리농장을 방문하기 위해 몇 번 방문하긴 했지만 항상 일정에 쫒겨 제대로 진도를 느끼지 못하고 돌아와야만 했었다. 이번 여행도 짜여진 일정과 시간이 있어서 느긋하게 이곳저곳을 볼 수는 없었지만 나름 진도를 바쁘게 둘러보려고 계획했다. 결론은 세상일 계획대로 잘 되지 않는다는 것?ㅋㅋㅋ 숙소는 아리랑 해변비치펜션 숙소로 올라가는 길이 가파른 경사로 운전이 좀 어렵긴 했다. 그 수고로움을 단번에 잊게 만드는, 펜션에서 바라본 바다뷰는 정말 가슴이 탁 트이는 경관이었다. 저녁시간에 도착해서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던 경치를 아침에 일찍 기상해서 눈도 잘 안 떠지는 상태에서 방문을 열었다가 눈이 번쩍!!! 이쁘다. 여행을 가면 꼭 아침에 일찍 일어나 주변을 산책하는 습관이 있다. 펜션에서 조금 내려가니 해..

일상 2023.04.20

동백오일 효능과 사용법 후기

환절기가 되면 어김없이 속건조가 시작되면서 히터바람에 원숭이 표정을 한 번씩 지어야 한다. 너무 얼굴이 땅겨서 눈이 턱 쪽으로 당겨 내려오는 기분이다. 촌스러운 나는 시술이나 다른 의학적인 도움은 거부감이 있어 생활에서 개선해 보는 걸 도전하는 편이다. 이번엔 사무실 옆 짝꿍의 추천으로 동백오일을 구입했다. 들기름도 그렇고 동백오일도 생착한 오일을 구매하는 게 영양손실이 적다. 동백오일 동백나무의 씨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맑고 노란색이다. 오랫동안 두어도 변질되거나 굳어지지 않고 잘 마르지 않는다. 예부터 동백나무의 기름은 보통 여성들의 머릿결을 곱게 하는 정도로만 인식되었다. 그러나 동백나무의 잎, 꽃봉오리, 과실 등에는 여러 유효성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백기름은 과실에 많으며 지방유로 분류되고 ..

일상 2023.04.13

봄, 체리꽃, 벗꽂, 바람, 나들이

일정한 루틴대로 움직이는 일상과 내 역마살이 충돌하는 요즘이다. 허파에 바람이 잔뜩 들어서는, 농장은 남편님이 어떻게든 하겠지로 미루고 애들 데리고 텐트 챙겨서 밖으로 나돌아 다닌다. 제너럴전주님 미안해요~^^ 매년 하우스에 벌통을 가져다 놓기는 하는데, 22년부터 벌들이 자취를 감췄다. 정말 기후변화 때문인 건지, 농사짓는 입장에선 두려움 마저 든다. 4원 1일이 되니 거짓말처럼 덥다. 봄은 너무 짧아 아쉬운 건지.. 지도에서 보는 꽃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좋은 스팟이고, 삼례교 전 주유소 옆길로 들어가면 비비정 맞은편으로 게이트장과 캠핑장이 잘 조성되어 있다. 벚꽃길 밑으로는 자전거 도로가 끝도 없이 이어지는 bicycle rider 들에게는 성지. 주말이라 캠핑장은 벌써 차박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

일상 2023.04.03

전북체리농장에 체리꽃이 피었어요/농부의 일상

24시간이 모자란 제너럴전주님! 올해는 일 좀 줄지 않을까 했는데 웬걸!!! 매년 농사일은 두배로 늘어나는 것 같아요. 몸도 한해한해가 다른데. 좀 아껴 쓰면 안 될까요? 6월 초면 주렁주렁 노랗고 붉은 국산 체리가 열리는 농장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며 또 달립니다. 포클레인 빌려 하우스 바닥에 보도블록 깔기 준비작업 하시고. 기특한 아들이 평탄작업 해서 블록 까는 걸 전담으로 했답니다. 다 컸네~ 야자매트를 깔까 했는데 하우스라 비가 와서 씻겨나가지 않으니 오히려 지저분해지더라고요.. 꽃눈이 탐스럽게 올라왔네요. 아들도 기특하고 봄이라고 죽은 가지처럼 있던 나무에 꽃눈이 뾰족이 올라온 것도 기특하고. 우리에게 봄은 세상 기특한 것들 천지네요. 23년의 전북체리 농장의 꽃은 평년보다 일주일정도 꽃이 빨리..

일상 2023.03.22

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진단

지인들과 함께 연수로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아봤다. 약간 떨리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내 컬러에 대해서 알지 못해 옷을 사거나 화장, 액세서리를 하는데도 갈팡질팡했었다. 내 퍼스널 컬러를 알면 충동구매를 좀 줄일수 있고, 선택에서 실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거 같다. 먼저 테스트기로 안색을 체크하고 봄 쿨톤, 웜톤이런식으로 여름, 가을. 겨울 톤으로 천을 얼굴에 대 보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톤을 진단해 준다. 대부분 가을 웜톤이 진단되는데 난 여름 쿨톤과 봄 light로 진단됐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색은 다른 경우가 많았다. 자신에게 맞는 톤의 천을 대보니 이목구비가 선명해 보이고 더 환해 보였다. OOO(나)- Personal color는 여름 쿨톤 현재 머..

일상 2022.12.12

드론과 불꽃의 밤 무료공연'LX콘서트'/전주월드컵경기장

이른 저녁을 먹고 카스 데리고 산책도 할겸 근처에서 공연이 있다고 해서 남편과 함께 나들이를 나왔다. 우리 카스가 젤 신났다. 아빠랑 산책나가는 걸 젤 좋아하는 녀석이다. 주최: LX한국국토정보공사 2022.9.29.(목) PM 6:30~9:00 장소: 전주월드컵경기장 특설무대 좀 놀아보신 분들이네요. 돗자리에 캠핑의자+치맥까지. 간식들을 싸와서 공연을 관람하며 자유롭게 가족단위로 즐기는 걸 보니 참 좋아보였다. 우린 앞좌석 의자에 앉아 관람. 담엔 우리도 꼭 치맥에 캠핑의자 가져오자. 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운 불꽃의 향연. 불꽃놀이는 항상 날 어린아이로 만든다. 가을밤 김동규님의 노래와 배다혜,손준호님의 노래로 한층 더 풍부해졌다.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불꽃이 펑펑쏘아올려지니 애가 반쯤 넋이 나갔다..

일상 2022.09.30

동그랑땡 고추전 만들기/엄마의 사기케 요리1

요리를 좋아하고 잘 하는건 성향의 문제인거 같다. 난 요리를 못한다. 별로 관심이 없으니 못하는 것이다. 누구는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요리에 들어간 재료가 뭔지. 어떻게 조리 했는지 궁금해 하고 심지어 물어본다. 그런데 나는 같이 먹고싶은 사람이 누군가, 다음에 같이 와야지로 생각이 간다. 또 우리집은 남편이 요리에 더 관심이 많다. 사위가 생기니 뭔가 그럴싸하게 요리도 해 주고싶고 잘 먹는다고 하면 만들어 주고 싶어졌다. 전에 추석에 고추전을 만들어 줬더니 맛있다고 해서 이번에 더 만들어 주고 싶어서 고추전에 도전!!! 농장에 심어놓은 고추가 처서가 지나니 빨갛게 익질 않고 풋고추만 주러주렁... 다지기에 모든걸 다 갈아버린다 이 많은 양에 계란 달랑2개 두부랑 으깨며 반죽한다 소금간 하시길..

일상 2022.09.27

팜파티/전북체리 농장

30년 지기들 체리 농장에 모여 고기파티.. 지인들 불러모아 체리수확 전,후로 촌스런 팜파티를 하는데요. 우아하고 근사하진 않지만 즐거워요. 인생 뭐 있슈?없슈~ 지인이 항상 건배사로 외치는 말.. 그때그때 재밌게 보내다 보면 모든날이 즐거워 지는거죠~ 숯불담당 울신랑♡ 안에선 불판에 굽고.. 가을저녁 선선한 바람에 모기도 입이 삐뚤어져서 못 문다나?ㅎㅎ 직접 커피까지 내려주겠다며 셋트로 바리바리 싸온 우리 총무님.. 이게 찐친구들이죠.. 그냥 같이 물들어갑니다. 가을처럼~~

일상 2022.09.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