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젤 먼저 눈 뜬 카스가 거실 한 바퀴 돌면 테리, 내가 질세라 같이 돌기 시작. 두 마리와의 휴일 전쟁이 시작된다. 그나마 테리라도 배변훈련이 잘 돼 있으니 다행이지 두 녀석이 아무 데나 갈기면 난 정말 집을 나갔을지도 모른다. 휴일 아침 비도 오고 녀석들 산책시킬 수 없어서 유튜브 동물 프로그램 틀어주고 좀 쉬자 싶었는데 TV 보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카스, 테리 부르면 동시에... 어릴 때 TV 많이 보여주면 교육상 안 좋다는데.. 요즘 이 녀석들의 털갈이 시즌이 돌아왔는지 온 거실이 장난이 아니다. 우리 집에서 검은 옷은 금물. 카스를 안았다간 금세 백곰이 되고 만다. 기본적으로 청소기 두대 가동. 유선청소기, 로봇청소기 수시로 열 일 중이다. 카스는 종이 빠삐용. 테리는 장모치오와. 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