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전주 근교 반려견과 산책길/만경강 둘레길

pretty soom 2022. 11. 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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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목포 씨엘비 베이커리에서 사 온 새우크림 바게트와 홍차를,
카스. 테리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브런치로 먹고.
셋이 모여 고민.
어디로 산책 갈까?
멀지 않은 곳으로 드라이브 겸 만경강 둘레길 가볼래?!!!

가자~~~
우선 커피 따뜻하게 텀블러에 담아서.

삼례에서 춘포쪽으로 오는길에 표지판

만경강 둘레길은 자전거 동호회분들에게는 거의 성지에 가깝다.
완주 , 전주, 익산, 김제 군산을 잇는 만경강 자전거도로와 둘레길은 각 계절마다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봄엔 화려한 벚꽃터널이 끝없이 이어지며
가을은 갈대밭이 넓은 강변을 따라 은빛으로 출렁인다.
겨울은 철새 도래지로 철새들의 여정을 감상할 수 있다.
나의 최애 스폿 중 하나!

 

철새 도래지 전망대에 앉아 유튜브로 가을노래 골라 들으며 

따뜻한 커피와 함께 편안한 시간을 가졌다.

카스.테리도 내 감정이 교감이 되는지 한참을 같이 음악감상. 

 

자전거 도로뿐만 아니라 만경강 갈대밭길은 사이사이 걷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사잇길이 정말 아름답다.

2020년 11월 15일

2020년 카스가 우리집에 온지 몇달 지나지 않았을 때 만경강 갈대밭길을 같이 걸었었던 사진 발견.

저땐 아기아기 하다.ㅎ

오늘도 11월 답지 않게 따뜻한 날이 계속돼서 인지 가족끼리 연인끼리 갈대밭길을 걷는 분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갈대숲에서 새들이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니, 요 녀석들 궁금증 폭발했다.
테리가 "카스야 저 밑에서 뭐가 움직여~잘 봐봐.." 하는 듯
자리에서 떠나질 않고 한참을 내려다보고 있다.
어찌 저리 이쁜지.
고맙다. 나랑 같이 산책 다녀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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