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형 지음 자연과 생태 펴냄 2020년 10월 19일 초판 물질의 풍요 속에서 살고 있는 현재. 우리는 소비가 미덕이 되고 자기만족이 되며, 부의과시 척도가 되어 있다. 얼마 전 송중기가 주인공인'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드라마를 보며 대사 중에 초창기 홈쇼핑에 대한 대사가 기억난다. "요즘사람들은 홈쇼핑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게 아니라 갖고 싶은 물건을 산다"라고. 나는 옷을 좋아하는 편이다.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면 새로운 기분으로 옷을 사 입고 싶고, 옷에도 기운이 있다고 생각해서 오래된 옷은 氣가 다 했다고 생각해 입고 싶지 않았다. 이것이 옷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물건에 적용하는 성향이 있다. 사실 새로운 물건을 사고 싶은 자기 합리화 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며 부끄럽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