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세컨하우스에서 신나게 1박 2일 맛난 거 먹고 놀다가 집에 가려니 제대로 아침을 못 챙겨준 아들이 생각나 미안했다. 엄마란!! 자식입에 밥 안들어가면 왜 그렇게 미안한 건지..ㅉㅉ 전주 가는 길. 익산 동산동을 지나다가 조그만 유부초밥집이 눈에 보였다. 습관처럼 사진은 찍어놓고 맛없으면 패스하려 했는데, 포장해서 집에 와 아들에게 주니 맛있단다. 김초밥은 치즈와 새싹채소가 어우러져서 살짝 쌉싸름하면서 치즈의 풍부한 맛이 났고 유부초밥도 사이즈가 커서 한 끼 식사로 충분했다. 사장님께 프랜차이즈 인지 여쭤 봤는데 다른 곳에서 직접 배워오셔서 본인의 아이디어를 첨가하셨다고 한다. 사장님 인상이 빨간 머리 앤 친구 같다.ㅎ 다음에 여길 지난다면 다시 먹고 싶은 유부초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