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요즘 pretty soom의 증상이다. 식욕에도 가짜가 있다? 점심에 맛있는 갈비탕을 먹고 후식으로 커피숍에 가서 달달한 케이크에 커피를 마시고 돌아왔는데 아무 생각없이 냉장고 문을 연다. 거의 무의식적이다. 냉장고에 간식거리나 빵이 없어서 다시 두유라도 마셔본다. 요즘 운동을 해서 입맛이 더 좋아졌나? 스스로에게 당위성을 제공한다. 그래! 다이어트는 내일부터야. 오늘까지만 먹고. 그래도 저녁시간이 되면 다시 또 저녁을 먹는다. 저녁밥상을 차릴 때까지만 해도 '난 배불러서 저녁은 안 먹어' 해 놓고서 그냥 식탁에 앉아만 있어야지 하는데 어느새 젓가락을 들고 뭔가를 먹고 있다. 난 정말 배가 고픈걸까? 이럴 때 우리는 의심을 해 봐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