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의 풍요로움을 너머 소비재의 과잉 생산과 과잉소비로
우린 정말 많은 물건을 쌓아놓고 산다.
과연 우리가 그걸 다 사용하기는 할까?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론 요즘 중고마켓앱(당근)은 참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부작용이 전혀 없는건 아닌거 같고.
악용하는 사례들도 주변에서 종종 듣게 되니 말이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은 가격도 만만치 않지만
수명도 길지 않아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부담일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 고장이 났다거나 부서지면 어떨까?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있다면,
아이들한테 장난감은 그때 그인생의 전부란걸 안다!!
이걸 미리 알고 10년 전부터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병원을 운영하는 곳이 있다.
키니스 장난감 병원
키니스란(Kinis)?
Kid(어린이)와 Silver(노인)을 합성한 합성어로 어린이와 노인이 장난감을
매개로 함께 어우러지는 '세대간의 공존'을 의미한다.
키니스란 말에서 눈치 챘듯이 장난감 병원을 운영하시는 병원장님을 포함
모두 퇴직하신 교사분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재능기부를 하시려고 모이신 비영리 단체이다.
교사에서 의사로?
이렇게 모이신 분들이 이제 15명이나 된다고 한다.
모두 순수한 자원봉사자 분들이다.
장난감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시키는 방법
장난감 병원에 수리를 의로하려면 먼저 '키니스 장난감 병원 카페'에 사진과 의뢰내용을 적어
수리가 가능한지 문의를 하고 택배로 보내야 합니다.
이곳은 무상으로 운영하는 카페이기 때문에 왕복 택배비를 꼭 의뢰자 분이 내셔야 해요.
키니스 장난감 병원의 부속품은 장난감을 기부하신 분들과 고장난 장난감을 보내주신 분들의 부속들을
잘 정리해 놓았다가 필요한 부분에 사용하신다.
자기에겐 이제 필요없는 장난감이 누구에겐 큰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은 일이다.
장난감 병원을 운영하는데 일년에 몇천씩 돈이 든다고 하는데.
그럼 병원을 어떻게 운영하실까?
기업과 기관의 비정기적인 지원금과 약간의 후원금으로 충당한다.
병원에서 잘 치료받고 멀쩡하게 돌아온 장난감을 받으면 감사의 마음으로
약간의 후원금을 내시는 분들이 있다고 한다.
▶키니스 장난감 병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경인로
https://cafe.naver.com/toyclinic
▶전동차병원: 서울 관악구 관천로
http://cafe.naver.com/jundongcha
▶수야뿡뿡장난감병원: 울산 북구
http://cafe.naver.com/GREEN6031
▶장난감 척척 수리센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https://cafe.naver.com/toysrep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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