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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도 하기 싫은 날- 독서생활 9

pretty soom 2022. 12. 1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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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도 하기 싫은 날
오언 콜퍼 글
P.J. 린치 그림
라임 출판

 

요즘 개가 들어간 책에 꽂혀 읽고 있는 중이다.

카스와 테리에 대해 알고 싶기도 하고 더 사랑해 주고 싶기도 해서다.

이 책을 고른 건 어린이들이 읽는 책이기는 하지만,

단순하게 겉표지에 저 강아지 뒤통수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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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도 하기 싫은 날'을 읽으며 내용도 좋았지만 

삽화가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줘서 내용을 더 감동적으로 만들었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건 꼭 '책임'이 함께 묶여 있는 세트다.

 

난 여기서 강아지 '오즈'에 더 감정이입이 되는 건

그 순수한 주인에 대한 사랑과 믿음 때문인 것 같다.

 

배신은 인간이 하는 것이다. 

 

* 패트릭이 유기견 보호소에서 '오즈'에 대해 받아온 쪽지

1. 자! 준비 됐지? 이 녀석은 갈 길이 멀어. 일단, 오즈라는 이름으로 확실하게 
 정한 거 맞니?

2. 그렇다면 하루에 백 번씩 그 이름을 불러 줘.
 오즈가 이름에 익숙해지도록 말이야.

3. 오즈에겐 안전하게 잠들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
 운반용 케이지나 종이상자는 안 돼. 오즈가 이것들을 싫어하는 이유가 있는데.....,
 아무튼, 아마 가까이 가지도 않을 거야.

4. 당장은 아무것도 안 먹으려 할 거야. 신선한 음식을 내놓고 기다려.
 오즈가 보는 앞에서 네가 음식을 먹으면 더 좋아.
 안전하다고 생각할 테니까. 번거롭지? 근데 이 녀석을 원한 건 너야.

5. 번거로운 거 하나 더 말할게. 비닐봉지와 손 소독제를 늘 가까이 둬.
 오즈는 지금 엄청 긴장한 상태라서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6. 이건 아주 중요한 얘기야. 강아지가 짖지 않는다는 건 절대 좋은 신호가 아니야.
 네가 오즈에게 짖는 법을 가르쳐야 해.

7. 마지막으로,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전화해.
녀석에 대한 이야기라면 난 언제든 들을 준비가 돼 있거든...
알았지?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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