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엔 대전의 매력에 빠졌다.
참 편안한 도시처럼 느껴진다.
도로변 은행나무 가로수 노란색이 더 화사하고 다정한 느낌을 줘서 그런가 싶다.
이런 날은 전시회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마침 대전 엑스포타워에서 올라퍼 엘리아슨의 전시회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관람 장소: 디 아트 스페이스 193(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로 1 엑스포타워)
관람기간: 2022.12.31까지
관람시간: 매일 11:30~ 20:30(종료 1시간 전 입장 및 매표 마감)
휴관 정보: 백화점 휴관 시 휴관
주차정보: 오노마 호텔 주차장 또는 신세계백화점 2시간 무료주차
관람료: 성인. 청소년(15,000원), 아동( 12,000원) 인터넷 예매 시 10% 할인
아이슬란드계 덴마크 작가인 올라퍼 엘리아슨 Olafur Eliasson은 자연을 과학과 공학, 수학을 접목시켜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시각이 곧 예술이 되게 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나처럼 1차원적인 미술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작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라 느낌은 좋았다.
올라퍼 엘리아슨의 '살아있는 전망대'를 감상하기 위해선
신세계 백화점 지하 1층으로 내려가서 전망대 디 아트 스페이스 193의 엑스포타워와 연결된
티켓부스에서 관람권을 구입한다.
40층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마치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40층까지 올라가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느껴지는 엘리베이터 천정.
디 아트 스페이스 193 전시회 입구에서 만나는 첫 작품
샹들리에를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관람자의 위치와 달라지는 빛의 변화에 따라
감상하는 느낌이 다르다.
영화의 화면이 바뀔 때 카메라의 조리개를 보는 느낌의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작품
흩어져 있는 선들이 무질서하게 보이나
초점을 맞추면 사실 하나의 도형을 이루는 하얀 선의 음모.
우리의 삶이 하루하루가 다르게 느껴지고 사건 사건이 흩어져 일어나는 거 같지만
결국은 내 인생이 되고 내 가치가 된다는 걸 느낀 작품이다.
하얀선의 음모를 맞은편 돔에 들어가 작은 구멍으로 초점을 맞추고 본모습이다.
그 밖의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주 가볼만 한 곳/ 삼례문화예술촌 (0) | 2022.11.19 |
---|---|
정읍 내장산/맛집/쌍화탕 거리 (0) | 2022.11.07 |
대전 어디까지 가봤니?2. 한밭 수목원, 대전시립미술관, 맛집 (0) | 2022.11.01 |
대전 어디까지 가 봤니?1. 장태산 휴양림 숙소 및 맛집 (0) | 2022.11.01 |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에 가볼까 (0) | 2022.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