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반려견 슬개골 탈구엔 미끄럼방지매트

pretty soom 2023. 1. 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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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가 요즘 다시 슬개골탈구로 고생하고 있다.

전에 슬개골 보호대도 구매해서 착용해 보고 ,

발톱 정리와 발바닥 털도 열심히 깎아주는데 다시 

왼쪽다리를 디디지 못하고 낑낑댄다.

 

걷지 못하니 계속 안아달라고 짖고 

돌돌이 밥통도 못돌리고 그냥 서 있는 걸 보면 너무 안쓰럽다.

 

슬개골탈구는 무릎뼈가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벗어나서 움직여지는 것을 말하는데 사실 

다리를 딪지 못하거나 깽깽이 발로 발에 힘을 주지 못하고 걷는다.

주로 소형견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환경과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

 

카스는 유달리 다리가 가늘고 소형견이라 그런 것 같다.

 

카스 엄마아빠는 눈 빠지게 쇼핑몰을 뒤졌다는 풍문이 있다.

가격과 사이즈, 내구성을 다 살피다 보니 

제품을 선택하는데 저녁시간을 거의 할애했다.

 

그래서 선택한 매트

 

 

딩동펫 미끄럼방지매트 롤형

COUPANG

www.coupang.com

 

 

다음날 바로 도착 

사진으론 굉장히 무거울 줄 알았는데 가볍고 

거의 시트지보다 약간 두꺼운 수준이다.

가로 2400mm × 600mm로 10개를 주문했다.

 

한장 깔았을 때

생각보다 길다.

 

주문하면서 걱정이 많았다.

거실 바닥이 강화마루여서 붙이는 매트를 사면

바닥이 곰팡이 나고 망가진다는 말들이 있어서...

 

받아보니 일반 시트지처럼 접착력이 끈끈하거나 하진 않고

우리가 쓰는 포스트잍이 접착력 1이라면 

미끄럼 방지 매트는 1.7 정도다.

여기서 한 걱정 덜었다. 

 

촉감은 호텔바닥에 깔아놓은 매트 느낌이다.

좀 얇긴 하지만 걱정이 많았던 지라 이정도면 만족.

 

바닥에 까는 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길이, 간격 맞추고 뒷면에 있는 비닐을 제거하면 끝!!

 

 

10장에서 세로로 2장씩 해서 8장 깔았다

거실 바닥을 전체 깔지 않고 소파 앞쪽과  TV벽 쪽을 약 60CM 정도 남겼다.

애들이 벽 쪽으로는 잘 안 다녀서 그렇기도 하고 답답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이 매트는 잘라 쓸 수 있는 장점도 있어

잘라서 중문 앞에 발매트처럼도 깔아 봤다. 

 

카스랑 테리 촉감이 좋은지 너무 좋아한다.

주방 쪽으로 가지 않고 매트 깔려 있는 데서만 왔다 갔다.. 좋텐다.

 

깔아놓고 나니 애들 걸어 다니는 소리가 안 난다.

밤에 자다가 물먹으러 간다고 촥촥촥!

배변패드 쪽으로 간다고 촥촥촥!

발톱과 바닥 마찰소리에 아래층에 들릴까 봐 미안했는데,

이걸 깔고 층간소음 해결이다.

 

테리가 소파에서 자주 뛰어내리는데 미끄러 질까 

걱정 안 해도 된다.  걱정하나 또 덜었다.

 

카스 걸음걸이도 똥꼬 발랄 해 지고..

1석 ?조!!

 

 

 

다 깔고 나서 유선청소기를 돌려 봤다.

유선이 힘이 좋으니 달려 올라오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중, 약에 놓고 돌리면 들뜨지 않고 청소도 잘 된다.

 

 매트를 구입한 소감은 진작에 깔아 줄걸이다.

그랬으면 미리 예방도 했을 텐데..ㅉ

 

댕댕이를 키우면서 집을 깔끔하고 예쁘게 꾸민다는 것은 

포기하는 게 맞나 보다~~ㅜㅜ

얘들아 아프지 말고 오래 같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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