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드숑/전주인근 애견카페

주말이면 어김없이 카스, 테리와 외출하기로 맘먹었던 계획은 어젯밤 넷플릭스에 빠져 무산되는 듯했다.

송혜교 주연의 새로 나온 드라마
'더 글로리' 1편을 보면 안 되는 거였다.
중독성 강한 드라마.

드라마를 보며 와~ 어쩜 저렇게 이쁘지 하며 드라마 내용에 빠져버렸다.
한편만 한편만 하면서 카스, 테리의 눈빛을 애써 외면했다.

그러다 늦은 오후.
잠깐이라도 녀석들 needs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저녁까지 하는 애견카페를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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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드숑

전북 완주군 삼례읍 녹색로 40
영업시간 11:00~21:00
0507-1387-3711
반려견 입장료: 1마리당 1,500원
1인당 1 음료

반려견 입장료는 지금까지 가본 애견카페 중 젤 저렴한 듯.

카페드숑 건너편에 있는 주차장.
카페드숑 옆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려 했더니 거긴 노인요양원 주차장이라고..
맞은편 골프연습장 옆에 드숑 주차장.

본관에는 반려견을 풀어놓을 수 없고
본관을 지나 운동장(마당?)과 별관에서 반려견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어요.

겨울이라 잔디가 갈색이지만 봄부터는 전체가 잔디 마당이라 예쁠 것 같다.

옆에 별관은 그렇게 넓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마당이 넓으니 만족.

곳곳에 댕댕이들 예쁘게 견생사진 남길 만한 포토존이 있지만 울 애들은 절대 포즈를 잡아주는 적이 없다.
예쁜 그림 같은 사진은 일찍 포기했다.
그래! 건강하기만 해라~~

밖이 깜깜해질 때까지 놀다가 별관에 들어와서 댕댕이들은 사장님이 선물로 주신 수제쿠키, 난 아메리카노에 와플샌드위치.

커피맛도 좋고 와플샌드위치는 시간이 좀 걸렸지만 맛있었다.

애들 데리고 저녁에 카페를 나오며
대학 때 늦게까지 과제 끝내고 도서관에서 나오던 생각이 잠깐 스치며 그랬던 날이 있긴 있었나 싶은,
너무 오래전 일이라 꿈이었나 싶던 시절들이 생각나 피식 웃음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