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운동,독서 27

커피나무 키우기/식물 영양제

친구에게 선물 받은 커피나무. 10°C 이하로만 떨어지지 않고 20~ 25°C 정도가 최적의 온도다. 바람을 잘 통하게 해 주면 키우기 쉬운 식물이다. 물 주기는 화분의 흙 표면이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하고 겨울에는 화분 흙이 대부분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하면 된다고 하는데, 의외로 커피나무 물 주기는 커피나무 스스로 알려준다. 물이 필요하면 잎과 가지가 힘없이 축 늘어진다. 이때 화분에 충분히 물을 주면 사랑스럽게도 금방 살아난다. 이 매력에 커피나무를 키우는 것 같다. 커피나무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반그늘을 좋아하는데, 거실 창가나 아침저녁으로 적당한 햇볕을 받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관계없다. 우리 집 강아지 두 마리가 서로 화분에 있는 마사토를 자기 집에 수집해 놓는 바람에 높은 의자 위에서 자라..

티스토리 해시태그 붙이는 방법

티스토리를 하면서 해시태그를 네이버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서 붙이듯이 계속 붙여왔다. 그러다 왜 해시태그가 통째로 달리지? 하는 의문이 생겼다. 이렇게 한 번에 해시태그가 달리는 것이다. 고치려고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고... 그래도 계속 이상하게 달렸다. 그러다 발견!!! 티스토리 태그는 하나하나 #을 붙이지 않아도 된다. 태그에 핵심어를 쓰고 Enter키를 누르면 된다. 사실 이렇게 간단한 걸 모를까 싶지만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렵다. ㅎ

전주 송천동에서 놀자/ 파인트리몰 볼링장

요즘 골프연습장을 다니면서 빠지라는 뱃살은 안 빠지고 오히려 밥맛만 좋아졌다. 퇴근하자마자 연습장 가서 한반탕 휘두르고 나면 저녁밥상을 차릴 때부터 거의 음식을 향한 욕망은 광기에 가깝다. 먹을 땐 몰랐는데..... 저녁을 너무 과하게 먹었다 싶어 소화도 시키고 운동도 할 겸 볼링 치러 가자는 의견에 동의. 송천동 파인트리몰 4층에 있는 볼링장에 갔다. 볼링장에 가본지가 100년은 된것 같다. 예전 생각을 하며 가본 볼링장은 또 다른 신세계다. 레인 자리가 없어 20분이나 기다려야 했다. 그 사이 여기저기 둘러보며 블로그 포스팅 준비로 사진도 찰칵찰칵!! 저녁 7~8시쯤 갔는데 평일인데도 볼링 동호회분들이 많다. 볼링인구가 이렇게 많구나~ 전주시 덕진구 송천중앙로 225 4층 파인트리볼링장 새벽 02:0..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우종영 지음 2021년 2월 초판-메이븐 발행 휴식이 필요한 순간 p.220 시간이 왜 없느냐고 물으면 한 대 얻어맞은 듯한 표정으로 나에게 되묻는다. "그걸 말이라고 하냐?" 그냥 사는 게 너무 바쁘다고. 매일 쳇바퀴 도는 일상인데도 왜 그렇게 할 일이 많은지 모르겠다고. ..................................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다 숨이 가쁘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왠지 고무 타는 냄새가 느껴진다. 과하게 기계를 돌릴때 풍기는 고약스런 냄새 말이다. 그해 가을이 다습게 익어 가도 우리집 감나무는 허전했다 이웃집엔 발갛게 익은 감들이 가지가 휘어질 듯 탐스러운데 학교에서 돌아온 허기진 나는 밭일하는 어머님을 찾아가 징징거렸다 왜 우리 감나무만 감이 ..

위저드 베이커리/ 가을독서2

지은이: 구병모 장편소설 펴낸 곳: 창비 초판: 2009년 3월 사람의 감정이 한 덩어리의 밀가루 반죽과 같다면, 나는 아직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은 없지만 그럴만한 사람이 설마라도 나타나면 , 한 덩어리의 감정을 최대한 가늘고 길게 뽑을 거다. 솜씨 좋은 장인이 뽑아낸 면발만큼이나 가늘고 길게. 굵고 짧게 토막 나는 감정이라면 분노만으로 충분해. 첫눈에 반할 체인 월넛 프레첼 쿠키를 먹이는 데 성공. 그러나 그 감정의 유통기한은 삼개월. 참치 통조림만도 못한 사람의 감정. "빨리 부두인형 쿠키를 만들어 줘요." "...... 그리고 일 년도 안 되는 사이에 동일한 사람에게 완전히 상극의 힘을 쓴다는 것도 문제야. 그로 인한 부작용이 반드시 너한테까지 미칠 테니까. 그의 눈이 먼다고 치면 너 또한 사고로..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가을아침 독서 1

2009년 서강대 장영희 영문과 교수님이 병상에서 쓴 마지막 책 주말 아침. 녀석들은 배불리 먹고 한참 장난을 치더니 조용해졌다. 내가 다른 일에 집중하는 시간엔 녀석들도 편안한가 보다. 모처럼 분주하지 않게 책을 들었다. 얼마만인가.. 아는 지인이 시간의 사치를 부림으로 통상적인 사치의 부정적인 면을 개인의 긍정으로 만들어 봤다고 했다. 나도 오늘 아침은 사치를 부려볼까? 내가 살아보니까,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정말이지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남들의 가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

미모사(신경초)-Sensitive Plant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서 정말 sensitive 해 지는데요.. 어제 농장지기 친구가 미모사 모종을 줬어요. 미모사는 신경초라고도 한다네요. 브라질에선 여러해살이풀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그렇진 않은거 같아요. 집에 데려와서 첫날밤 오면서 피곤했는지 저녁엔 모든잎을 접고 있어요. 그래~~ 좀 쉬어~~ 터치를 좋아하는 미모사 너무 반갑고 귀여워서 터치 해 봤는뎅..ㅠㅠ 잦은 터치는 스트레스를 줘서 식물이 힘들어 한다고.. 하루에 한번만 만져줄께~~ 웬지 뭔가 알아 듣는거 같아 함부로 대하지 못하겠네요,,ㅋㅋ 한해살이라고 하지만 아파트에선 따뜻하니 겨울을 날 수 있지 않을까요? 올겨울은 이녀석과 함께 즐겨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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