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부안 변산해수욕장, 격포 채석강 1박2일

pretty soom 2023. 5. 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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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진심인 딸램과

요즘 세상제일 열심히 살고 있는 생후 5개월인 손자와의 부안여행.

손자에게 처음 바다를 보여준다고 들떠있었는데

4월의 변덕스러운 날씨가 비바람으로 훼방을 놓는다.

 

격포항 어촌계회센터에 들러 

저녁 먹거리로 광어회와 딸램이 좋아하는 개불을 샀다.

2년 전에 들러 맛있게 먹었던 

B동 11호를 찾았다..

자연산 광어 4만 원.

개불 2만 원(7마리 2만원인데 내가 개불을 안 먹는 관계로 4마리 1만원)

야채랑 부수적인 것 싸주심.

 

숙소는 "전북교직원수련원"

변산해수욕장

아가 데리고 모래사장을 걷고 사진도 찍으려 했지만

바닷바람이 너무 차서 이것도 패스~~

다음날은 기온도 올라가고 날도 포근하다니 첫날 일정은 미루고

숙소로 바로 들어갔다.

숙소는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건물이라 깨끗하고 

침대 옆으로 바다가 바로 보이는 최고의 장소다.

 

숙소에서 본 모래사장

 

다음날 조식을 먹으러 1층으로 갔다가

밖에서 쿵짝쿵짝 요란한 게 

아침 일찍 수련원 바로 앞에서 " 부안전국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얼른 아침 먹고 구경 가기로.

조식은 어른들 입맛에 꼭 맞는 반찬들로 

친정에서 먹는 아침 같았다.

7천원의 조식이라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넘 좋았다. (만족도 ★★★★★)

 

 아침 일찍부터 축제 분위기인 부안 전국마라톤대회.

약간 쌀쌀한 날씨인데도 민소매에 짧은 반바지 차림으로 

연습 삼아 뛰고 계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마치 탱탱볼들을 보는 느낌이다.

어쩜 저렇게 에너지 만땅들일까? 부럽기까지.

 

생각보다 마라톤 참여자가 많아 놀랐다.

나도 마라톤 하고 싶다고 했더니 

딸이 하는 말 " 엄만 먼저 걷기부터 해야 될 거 같은데?"ㅋㅋㅋ

내 생각도 그려~~

 

숙소에서 내려다본 마라톤 준비장

 

 

변산앞바다 갈메기들

 

마라톤대회를 보는 건 좋았는데

덕분에 도로 통제하는 시간이 길어져 둘레길 걷는 건 포기하고,

격포 채석강으로 이동했다.

 

손주 녀석이랑 같이 가니 행동반경이 넓지 않고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커피숍에 들러 맛난 빵과 커피 마시며 채석강은 눈으로만 보는 걸로 결정했다.

 

채석강 바로 위에 자리한 바다호텔 지하에 있는 '달콤커피'

 

커피숍이 채석강 바로 위에 있어서 

커피 마시다 잠깐 테라스로 나가니 채석강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바다색 너무 이쁜 격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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